복귀 강의 영상 中 “사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작년에 죽을 만큼 아팠어.”
작년(2018. 4.) 너희 선배들이 걱정할까봐 얘길 안 했고 지금은 당연히 건강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회복됐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하지만, 나는 작년에 우리나라 유명한 종합병원, 대학병원에서 ‘생존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건 사망 할 수도 있다.’ 할 정도로 너무 심각한 상태라는 판정을 받았단 말야. 난 내가 복귀할 수 없을 줄 알았어. 그리고 살아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할 정도로 작년에 정말 많이 앓았거든. 그때 내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다시 건강해지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
그때는 정말 죽을지도 모르는 너무 절체절명의 위기였고 몸의 모든 상태의 수치들이 다 죽음을 향하는 지표들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 ‘이러다 내가 죽으면 그럼 내가 지금까지 벌어온 돈들은 어디에 기부를 해야되나’, ‘내가 만약 건강해질 수 있다면 나는 강의에 복귀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왜냐면 나는 이미 한 분야에서 십 년 이상 탑을 찍어왔고 그렇기 때문에 이미 내 기준으로 죽을 때까지 써도 쓸 수 없을 만큼 돈을 벌어왔어. 이미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집들, 한강이 파노라마 뷰로 보이는 펜트하우스에도 살아봤고, 이미 색깔별로 모든 브랜드의 자동차를 다 타봤어. 이제 더 이상 타고 싶은 차가 없을 정도로.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서 다시 죽기 직전에 그 작년의 상황에서 생각한건 내가 과연 다시 건강해진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되나 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되었어
그리고 나서 내가 알게 된 건 내가 강의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도, 제자들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강의할 기회가 주어진 것도, 이렇게 많은 이렇게 많은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다는 그런 무대가 생긴 것도, 어쨌든 ‘나의 사명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점이었어. ‘누군가 상처받고 힘들어서 지쳐가는 존재들에게 무언가 한 줄기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로서 내 강의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했다면. 다시 그 자리에 가는게 맞다’라는 생각을 했어
내가 물론 즐기기만 바랐다면 건강해지고 나서 10명 정도 되는 멋진 연하남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는 꿈을 꿨을지도 몰라. 그런데 다시 강의로 복귀한 이유는 나의 삶의 목적이 그것이 아니고,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야. 그래서 난 작년부터 삶의 방향이 좀 바뀌기 시작했어.
지금은 물론 너무 건강해. 병원에서도 기적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되는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얘기할 정도로. 작년 내 강의 혈색과 올해 내 강의 혈색을 보면 다른 사람같아. 얼굴모양도 거의 달라졌어. 지금은 영양이 통통해서 포동포동하기까지 한데, 예전 강의를 보면 삐쩍 말라가지고 기운이 없었거든. 내가 다시 이렇게 건강해지면서 느끼게된 건 나에게 주어진 일종의 재능 탈렌트 바로, 사람의 심리를 끌어내고 그것에 대해서 뭔가 내가 한마디에 솔루션을 줄 수 있다는 것, 물론 그게 항상 정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누군가, 모두가 만족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적어도 한 명 저기 전국 어디에 다른 지역에서라도 이 강의를 중학교 때라도 고등학교 때라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로 인해 힘이 난다면, 다시 잘 살아보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나의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다시 강의에 복귀하게 되었어.
물론 너희 사회탐구 점수 올려 줄거야. 그리고 앞으로는 절대로 아프지 않을거야. 아플 이유도 없고 잘 먹을 거고 그리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너희를 만날거야. 하지만 그거 이외에 내가 이 강의를 복귀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생각은 “이 강의를 통해 나는 결국 내가 무얼 만들고 싶고,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였어. 결국 “살면서 내가 받은 어떤 보상이 있다면 이 보상은 나만의 것이 아니니,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해서 나는 작년부터 공익재단을 준비하고 있어. 수십억원 규모의. 앞으로도 나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 프로젝트가 될 거야. 단계별로 하나씩.
내가 이제 더 이상 어떤 좋은 집에 살아도, 어떤 좋은 차에 타도, 내가 작년에 죽을 뻔 했던 그 경험의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한테는 의미 없는 삶이 되어버리니까, 어떻게든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베풀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이 강의를 통해서 나는 너희들이 수능이 끝나고 십 년 이십 년 후 아니면 짧게 오년 후 언젠가 다시 이지영이란 사람을 검색했을 때 나와 함께 할 사람을 찾고 싶어.
‘우리 언젠가 누군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거대한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기계 부품으로 전락해버린 대체가능한 그런 부품으로 취급받는 인간소외 사회가 아니라 모두 하나하나 소중한 빛나고 밝은 기운을 나누는 그런 사회, 포스트 자본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같이 연구할 수 있는 연구 공동체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 너희가 하나하나 분야에서 각자 멋진 브랜드가 되어서 더 많은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 더 이상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것에 집착하면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이고 정신적인 능력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어떤 영역에 우리가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사는 것, 언젠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모든 인간의 노동이 대체 될지도 모르는 시기에 인류가 그 정교한 로봇의 노동에 밀리지 않고 더 수준 높은 정신세계를 개발하며 사는 세상.
나는 그걸 연구해보고 싶어. 그래서 앞으로 내가 할 모든 일도 그리고 앞으로 내가 버는 모든 돈들도 사실은 그러한 분야에 쓰려고 해. 인간의 정신 능력을 개발하고 인간의 삶의 미래에 대해서 또 다른 단계에서 접근해 보고 물적이고 육적인 그런 세상이 아닌 다른 세계에 관심을 갖는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고 밝은 기운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만들어가야겠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돌아왔어. 그것이 지금 내가 너희 앞에서 강의를 하는 이유야.
Vision 1.
우리 언젠가 누군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거대한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기계 부품으로 전락해버린 대체가능한 그런 부품으로 취급받는 인간소외 사회가 아니라 모두 하나하나 소중한 빛나고 밝은 기운을 나누는 그런 사회를 꿈꿀 것.
Vision 2.
포스트 자본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같이 연구할 수 있는 연구 공동체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
Vision 3.
너희가 하나하나 분야에서 각자 멋진 브랜드가 되어서 더 많은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
Vision 4.
더 이상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것에 집착하면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이고 정식적인 능력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어떤 영역에 우리가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사는 것,
Vision 5.
언젠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모든 인간의 노동이 대체 될지도 모르는 시기에 인류가 그 정교한 로봇의 노동에 밀리지 않고 더 수준 높은 정신세계를 개발하며 사는 세상.
같이 해보지 않을래?